오뚜기에 이어 팔도까지 진출…삼양식품은(?)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독점하고 있는 짜장라면 시장에 팔도가 가세했다.
팔도짜장면은 일반 분말스프와는 달리 진짜 춘장에 양파, 감자, 돼지고기 등 큼직한 건더기가 들어 있는 액상 짜장소스를 사용해 진한 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원료 중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기획해 국산 돼지고기 100%(한돈)를 사용했다.
이 액상 짜장소스는 춘장에 각종 재료를 볶아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에서 살균한 것으로 그냥 비비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밥과 함께 비비면 짜장밥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1일에는 오뚜기가 진한 불맛이 특징인 '진짜장' 출시했다.
진짜장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중화면 특유의 맛을 살렸으며, 춘장과 양파를 센 불에 볶아 만든 짜장 베이스에 돼지고기와 생강 등을 넣어 옛날 짜장의 구수한 맛을 재현했다.
정통 짜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분말 스프를 사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액체스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지난 4월 선보인 '짜왕'이 라면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면서 짜장라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등 관련 제품도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마트의 경우 올해 2분기(4∼6월) 짜장라면 매출 구성비가 22.5%로 전년 동기(13.7%) 대비 8.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A편의점도 9.2%로 전년 동기(7.9%)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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