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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산케이 조사 '52.6%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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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반대 여론이 아베에 우호적인 언론의 조사에서도 과반을 넘어서는 등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8∼1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0.2%포인트 상승해 52.6%를 보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8%포인트 하락한 39.3%로 집계됐다.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최근 여당이 안보법안을 중의원에서 표결로 강행한 데 대한 반대 여론이 작용했다고 풀이되고 있다. 최근 일본 사회 각층은 안보법안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여당이 안보법안을 중의원에서 가결한 이달 16일 전국항만노동조합연합회가 법안 폐기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연금수령자의 모임인 전일본연금자조합은 같은 날 항의 성명을 냈다.

교토(京都) 소재 사찰인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기독교단체인 일본성공회 등 종교계에서도 법안에 사실상 반대하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이밖에 도서관문제연구회(도쿄 소재), 전국복지보육노동조합도 성명에 동참하는 등 안보법안 반대 의사 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사히(朝日)신문, 마이니치(每日)신문, NHK, 교도통신 등이 각각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보다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정치적 위상을 위협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아베 총리는 권력 기반의 안정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할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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