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년 뒤 초등생, 年 17시간 SW 교육 받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육부-미래부,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 추진계획' 발표
문제해결·컴퓨팅 사고력 증진
중학교선 '정보' 필수 과목으로


(사진=아시아경제DB)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오는 2018년부터 중학교의 '정보' 과목이 필수 과목이 된다. 또 2019년부터는 초등학생들도 17시간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받는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SW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으로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대학에서 고급 SW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초중등 SW 교육 필수화에 대비하기 위해 초등학교의 경우 2019년부터 실과 시간내에 17시간을 SW 기초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학교에서는 현재 선택 교과인 '정보'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34시간 동안 SW 교육을 실시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정보과목이 현재 '심화'선택에서 2018년부터 일반 선택 과목으로 전환된다.

정부는 SW 교육 교사를 육성하는 한편 교재 개발에도 나선다. 2018년까지 초등 교사의 30%인 6만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부족한 중학교 SW교사는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연차별로 확충하기로 했다. SW 교육을 위한 각 학교의 컴퓨터, 통신망 등 인프라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SW선도학교는 올해 160개 학교에서 2016년에는 5배 증가한 수준인 900개 학교로 대폭 확대한다. 2016년에는 SW교육 선도 교육청을 별도로 지정해 관내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SW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학계와 업계에서는 이날 정부의 발표에 대해 전반적으로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다만 학교 현장을 감안해 SW 교육이 좀 더 확대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학교의 34시간(주1회) SW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 1명이 2개의 학교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부족한 SW 교사 및 조교를 어떻게 충원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영국, 중국, 인도,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SW 조기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2년간 잘 준비해 SW 교육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자 커뮤니티 OKKY의 노상범 대표는 "SW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컴퓨터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