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이익의 급증은 이자이익이 337억원, 비이자이익이 599억원 늘어난 데다 대손비용이 2460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의 증가는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신탁 등 수수료사업 성장 덕분이었다. 퇴직연금은 작년 말(5조3660억원)보다 4300억원(7.4%) 늘어 은행 가운데 순증금과 성장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도 올 상반기에만 489억원이 걷혀 은행권 1위를 기록 중이다. 총신탁잔액도 작년 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 수탁고는 작년 말 대비 15.2% 늘었다.
농협은행은 올해 손익 목표를 6800억원으로 책정하고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원가성 예금 확대, 수수료 이익 확대 등 11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
한편 김 행장은 지난 17일 열린 '2015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반기 목표 초과 달성 기념으로 농협은행 전 사무소에 치킨 6000개를 배달시켰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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