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다문화가정 8가구 33명이 친정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결혼 이주 후 3~4년 동안 친정 방문을 하지 못한 이들은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자율적으로 베트남·캄보디아·중국 등 친정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외국 여성과 결혼한 지 10년 된 박정호씨는 “네 식구 모두 처갓집인 베트남을 가게 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에다 시간이 없어 아내에게 미안해하던 중 이런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 결혼이민자 4가족에게 친정나들이 비용 등으로 1300만원을 지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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