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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11회 JIMFF 한 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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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수 프로그래머, 허진호 집행위원장, 이근규 제천시장, 설승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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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산과 호수가 만나는 청풍호반에서 영화와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이근규 제천시장 겸 JIMFF 이사장은 "한여름 밤의 음악 영화와 멋진 공연이 제천을 찾은 모든 관객에게 낭만과 여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개막작은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 꿈'이다. 아시아 걸그룹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포함해 25개국에서 온 영화 101편(장편 35편, 단편 48편)가 상영된다. 작년에 비해 열네 편 늘었다.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는 '비틀즈', '카라 오케스트라', '킵 온 키핑 온' 등이 진출했다. 이 중 대상을 받은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될 계획이다.
'다방의 푸른 꿈' 스틸컷

'다방의 푸른 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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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콘서트' 섹션에는 해롤드 로이드가 주연한 '오페라의 유령'과 '마마보이 해롤드'가 선정됐다. 이 섹션에서는 무성영화가 상영되는 동시에 음악 연주가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미국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도날드 소신과 조안나 시튼이 함께 한다.

올해는 시네마 콘서트,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등 음악 특성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영화제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원 썸머 나잇'에는 떠오르는 신예부터 최고의 록스타까지 출동한다. 메인 음악 섹션으로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첫째날인 8월 14일 '스타리 나잇' 무대에는 이승환과 솔루션스, 혁오가 오른다. 둘째날인 15일 '멜로 나잇' 공연은 정엽과 시오엔 with DJ줄리안&이현, 선우정아가 꾸민다. 마지막 날인 16일 '파티 나잇'에는 DJ DOC, 노라조,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신나는 파티의 밤을 만든다.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열한 팀을 선발했다. 영화제 기간 중 8월 16일 의림지무대에서 본선 경연 무대가 열린다. 대상을 받은 팀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올해는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와 더불어 제천시문화회관에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허진호 감독 겸 집행위원장은 "매년 많은 관객이 오셔서 상영관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 불편함을 줄여보고자 제천시문화회관을 상영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동시에 제천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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