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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8년만에 채권 발행…저유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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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저유가로 고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년만에 처음으로 국채를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들어 40억달러 어치의 채권을 발행했고 자국 은행들이 이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사우디가 채권을 발행에 나선 것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외환보유액에 손을 대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재정적자는 올해 1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이다.

사우디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월 7370억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이후 650억달러가 줄었다. 공공부문 임금 인상과 예멘 공습에 참여한 군인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 개발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FT는 사우디가 예정대로 재정지출을 하려면 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는 돼야 하지만 지난 1년간 평균 유가는 58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저유가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사우디 정부의 전략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 통화정책국의 파하다 알-무바라크 국장은 "국채 발행과 외환보유고를 적절한 방식으로 통합 운용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 문제도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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