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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정상훈, 애처가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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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상훈이 과거 전기세 폭탄을 맞았던 사연을 밝히며 생활고를 함께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예능 뱃사공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박, 전소민, 슬리피, 정상훈 등 '예능 대세'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정상훈이 35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전기세가 80만원이 나온 적이 있다"고 정상훈의 과거사를 밝혔다.

겸연쩍은 표정을 짓던 정상훈은 "겨울이었는데 바닥 난방이 안돼서 전기장판, 전기난로, 전기 라디에이터를 샀다"며 "그렇게 겨울 한 달을 지내니 공장에서 재봉을 돌리는 수준의 금액이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상훈은 아내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동안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갈 생각을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시 아내가 '지금 아픈 사람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고 괜찮으니까 돈 걱정하지마'라고 하더라. 너무 고마웠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상훈은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월세방을 벗어났고 지금은 북가좌동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결혼해서 잘 된 케이스다"라며 뿌듯해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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