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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상장 계기로 펩타이드 의약품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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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코스닥 상장

최호일 펩트론 대표

최호일 펩트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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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펩트론이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펩트론은 오는 13~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IR 간담회를 갖고 "23년 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이번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로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7년 11월 설립된 펩트론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최 대표는 1992년 LG화학 바이오텍을 시작으로 25년간 의약품 R&D에만 매진해 왔다.

최 대표는 "펩타이드는 생체 물질로 약효가 우수한 반면 안정성과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1회 투여로 수일~수개월간 약효가 지속된다는 강점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투약이 이뤄져야 하는 전립선암, 말단비대증,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질병 치료에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복제와 생산이 어려워 특허가 만료된 후에도 독점적 지위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펩트론이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제(1개월 지속형)는 현재 시판 중이며, 당뇨병 치료제(2주 지속형)는 임상3상을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인 신약은 파킨슨 치료제다. 최 연구원은 "임상3상을 준비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는 이전에 없던 혁신신약으로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의 라이센싱 아웃(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공동 연구개발 체결하고 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와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 대한 신약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억원, 영업손실 5억원 규모다. 최 대표 "말단비대증과 화장품 소재 판매 확대로 오는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매출액은 24억원으로 전년(31억원) 대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대표는 "로열티 수입에 따라 실적이 불안정한 면이 없지 않지만 기존 캐시카우를 보강해 실적을 안정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펩트론의 공모 예정 주식 수는 81만5122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주당 9000원~1만2000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공모 금액은 73억~98억원이다. 공모주 비중이 12.54%이며 최대주주 등이 12.63%의 지분을 차지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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