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펀드 비중이 44%로 지난해말 대비 8% 증가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이 유럽이나 일본과 같이 중단기적인 양적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보다는 중국과 헬스케어 등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 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펀드 투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 순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전체 유형별로는 중국주식, 중소형주식, 일반주식, 헬스케어섹터, 일반채권혼합형, 유럽주식 순이다. 개별펀드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 S, 슈로더 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 S, 한화 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 S, 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 S,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S 가 인기를 모았다.
한편 지난달 24일 기준 펀드슈퍼마켓을 통한 펀드 투자금액은 6281억원이며 고객계좌수는 지난해말 2만9638계좌에서 1만3685계좌가 증가한 4만3323계좌를 기록했다. 펀드계좌는 지난해말 5만4594계좌에서 12만1886계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의 투자 키워드는 해외펀드와 연금펀드"라며 "펀드슈퍼마켓이 투자자들의 자산증식, 노후대비를 위한 장기 펀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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