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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구글 맵…美 교통국·철도국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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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철도국, 철도건널목 사고 막기 위해 구글과 제휴
구글 맵에 철도건널목 위치 정보 추가된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 맵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철도 건널목 정보까지 지도에 보여준다. 미국 연방철도국(FRA)은 철도건널목 사고를 막기 위해 구글 맵과 제휴를 맺고 각종 교통정보를 공유한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구글 맵에 미 철도국의 철도건널목 위치 정보를 포함해 이용자들에게 건널목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철도건널목에서 일어난 사고는 2000여건, 사망자만 270명이었다. 1970년대 1만 2000여건에서 80%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에는 사고 건수가 9% 늘었다. 이에 철도국은 수십년 간 이어져온 철도건널목 사고를 해결할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미 철도국은 사고의 원인을 운전자의 전방 부주의로 판단하고 운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철도건널목 위치 정보를 알리기 위해 구글 맵과 손을 잡았다. 미 철도국 관계자는 "대부분의 철도건널목 사고는 피할 수 있던 것"이라며 "사고가 나는 상황은 보통 운전자가 부주의해 상황판단을 뒤늦게 내리는 경우"라고 말했다.

미 철도국은 교통국의 방대한 지역정보와 철도국이 보유한 철도 위치 정보를 구글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구글은 구글 맵에 해당 정보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를 음성과 시각효과로 이용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미 공유지에 있는 13만 곳의 철도건널목과 사유지에 있는 8만5000곳의 정보가 구글 맵에 포함된다.

또 미 철도국은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를 통해 길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판단, 구글 맵 이외에도 애플, 맵퀘스터, 톰톰, 카민 등 다른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제작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철도국 관계자는 "많은 운전자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에 의존해 길을 찾는다"며 "건널목 경계표시가 있어도 제대로 보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구글과 철도국은 구글 맵의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빠른 시일 내 해당 정보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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