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거래소 주주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문제를 비롯해 기업공개(IPO)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묻는 자리를 가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는 2일 거래소 구조개혁 방안 발표에 앞서 주주 회원사에게 설명하는 자리"라며 "주주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구조개혁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등 각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그는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자본시장이 성장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구조를 개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소 노조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위의 거래소 구조개혁 방향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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