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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16년만에 쓰레기봉투 가격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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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저 수준의 봉투가격, 7월 1일부터 시 표준인상안 반영... 일반용 20ℓ 440원, 음식용 2ℓ 140원 등 단계별 인상, 주민부담 최소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 종량제봉투 표준인상안을 반영, 7월1일부터 16년 만에 종량제봉투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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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인상은 쓰레기 처리원가에 크게 못 미치는 종량제봉투 수수료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현실화,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치구별로 다른 수수료 가격을 통일하기 위해 시행된다.
또 현재 동대문구의 종량제봉투 가격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인상 후에도 광역시 평균 가격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인상된 가격을 살펴보면 ▲일반용 봉투 20리터 360원→440원 ▲음식물 전용봉투 2리터 50원→140원 등 종류별·용량별로 가격이 인상되며, 7월 1일 전에 구매한 종량제봉투는 9월 말까지 봉투판매소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특히 봉투 가격이 인상되면서 이전 봉투와 구별을 위해 일반용 봉투의 글자색은 검정색으로 사업장용 봉투의 글자색은 파란색으로 변경되며, 1인 가구 등이 늘어남에 따라 1리터짜리 음식물 전용봉투도 새로 제작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배출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던 200㎡미만 소형 음식점은 구에서 6월에 배부한 전용 수거용기를 7월1일부터 사용해야 한다.

또 납부필증을 판매소에서 구매?부착한 후 배출해야 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가계 부담을 고려해 봉투 가격을 1999년부터 동결해왔으나 시의 종량제 수수료 정책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상을 하게 됐다”면서 “수수료 수입은 노후 청소차량을 개선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복지 향상 등에 사용해 청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나갈 예정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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