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젊은 여성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는 문재희 서울아산병원 암 연구단 박사 후 연구원, 유승아 가톨릭대학교 면역질환 융합연구소 연구교수, 이혜미 충남대학교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문애리 교수는 유방암 전이 제어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유방암 분야의 권위자이다. 유방암세포 전이과정에서 차별적인 역할을 하는 'H-Ras/N-Ras' 단백질의 전이 핵심 미세구조와 신호경로를 규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방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 타겟들을 발굴했다. 유방암전이 제어기술 연구로 '국가지정연구실(NRL)'에 선정된 바 있으며 유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부총장을 맡고 있으며, BK21 플러스 사업팀장으로서 여성 생명과학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펠로십 수상자인 문재희 서울아산병원 암 연구단 박사 후 연구원은 항암 기전 규명 및 약물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역분화 유도 인자 및 저분자성 물질을 이용한 역분화 유도 연구, 줄기세포 배양액 및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의 효능 연구 등을 진행해왔다.
'201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학술 진흥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 2000만원을, 펠로십 수상자 3명에게 상장과 부상 5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한편 로레알 그룹은 유네스코와 함께 세계 여성과학자들을 격려하고 후원하기 위해 1998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L'Oreal-UNESCO Awards for Women in Science)’을 공동 설립해 현재까지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2250여명의 세계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해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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