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 부회장은 오전 7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중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이날 착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정 회장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출국 직전 정 부회장이 대신 참석키로 하고 출국길에 올랐다.
이번 착공식에는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과 설영흥 고문 등이 함께 출국했다.
현대차가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조성하는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다. 200만㎡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이 27만4000㎡ 규모로 건립된다. 2017년 완공되면 중소형 차량과 중국 전략 차량을 양산한다.
현대차는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17년에는 현대차 17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중국에서 총 26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폴크스바겐, GM 등과 선두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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