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코미디언 마크 마론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은 인종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이는 단순히 공개적인 자리에서 '검둥이(nigger)'라고 말할 정도로 무례한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규제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국총기협회(NRA)가 너무 강하게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샌드훅초등학교 사건 이후 의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로 인해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미국 상원은 그 사건 이후에도 총기 규제 법안을 부결시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