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섬은 시그나 인수가로 주당 184달러, 총 470억달러를 제안했다. 시그나의 최근 20일 평균 주가에 29% 웃돈이 얹어진 금액이다. 앤섬은 떠앉는 시그나 부채까지 합치면 총 인수 규모가 538억달러로 불어난다고 밝혔다. 앤섬은 인수가의 31%를 앤섬 주식으로 주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오바마케어로 미국에서 건강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몸집을 키워 비용절감과 영역 및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꾀하려는 건강보험업계의 M&A 열풍을 더욱 부채질 할 전망이다.
앤섬은 이에 앞서 또 다른 건강보험사 휴매나에도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휴매나 시가총액은 303억달러 규모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