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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월 삼성페이 출시…'갤노트5'와 시기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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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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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손선희 기자] 삼성전자 가 오는 9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 와 함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당초 알려진 계획보다는 두 달 가량 늦게 출시되는 것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B2B개발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5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9월 중 다음 플래그십 모델 출시와 함께 삼성페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빠른 시일 안에 중국과 유럽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7월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 출시와 맞추기 위해 서비스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S6나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사용자들은 9월부터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은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에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탑재,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가맹점에서 단말기에 스마트폰만 가져다 대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인종 부사장은 "지난 8개월여간 은행, 카드사 등을 접촉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삼성과 협업키로 한 은행이나 카드사의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카드를 등록, 결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BOA(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체이스, 캐피탈원, 아멕스 등 주요 미국은행과 아멕스, 디스커버리, 마스터, 비자 등 카드사들과 계약 관계를 맺은 상태다.

삼성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애플페이 등 기존 경쟁자들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사용해 가맹점들이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했어야 하는 반면, 삼성페이는 기존에 마그네틱 테이프가 둘러진 카드를 긁는 방식의 단말기를 그대로 갖고 있어도 휴대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 이인종 부사장은 "5cm 내로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1700만명 가량의 삼성페이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부사장은 "올해 전체 사용자의 15~20%인 1700만명 정도가 삼성페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다음 플래그십 모델을 내놓을 때에 삼성페이 사용국가를 늘려나가는 식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편리한 결제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최근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페이를 선보인 구글과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페이와 경쟁 관계에 있지는 않고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을 함께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 시스템인 삼성 녹스(KNOX)가 대표적인 예"라고 답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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