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마야 선수에게는 마운드에서 하지 않던 행동은 줄이고 본래대로 파이팅 있게 하라고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47)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넥센과의 목동구장 주말 3연전에 (마야가) 등판할 예정인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kt와의 경기(5월 31일 수원 kt wiz 파크·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뒤 (마야를) 잠깐 만났다. 경기 당시 마운드에서 유난히 기가 없어 보이더라. 다시 파이팅 있는 모습으로 던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된다면 마야를 교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최후에 결정할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달 26일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8)에 대해서는 "오는 금요일 경기 출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2군 경기에 출장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로메로는 지난달 31일 입국한 뒤 현재 취업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에 갔다가 3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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