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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최소환승 45분 목표' 환승맞춤형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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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동선 최적화 위해 계기 항공사 터미널 재배치·무료 환승가이드제
중국·인도·몽골과 직항노선·심야시간 운항 확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인천공항의 네트워크와 공항사용료, 터미널 등 공항운영체계 전반이 환승 친화적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환승객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동북아 공항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천공항 환승경쟁력 제고 추가방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네덜란드와 두바이 등은 적극적인 환승객 유치를 통해 자체수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 공항으로 도약한 바 있다.

우선 환승수속시간을 최소화하고 통역 등 다양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승맞춤형 공항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최소 환승시간 45분 달성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환승시설·인력을 확대하고 환승항공편의 탄력 배치 등 기존시설 효율성도 강화한다. 여객편의 뿐만 아니라 환승동선 최적화가 가능토록 2017년 제2여객터미널 건설 계기 항공사 터미널을 재배치한다.
오는 7월부터는 언어적 요인으로 외국공항 이용 환승을 꺼리는 중국, 일본인 환승객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무료 환승가이드제를 전면 도입해 인천공항 환승매력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환승 친화적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중국·인도·몽골과 직항노선을 확대하고 환승잠재력이 높은 크로아티아 등 유럽·아프리카 국가와 신규 노선을 개설해 환승전략형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환승수송 여력이 높은 심야시간대(22:00~07:59) 운항을 대폭 확대하는 '하계성수기 시범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환승객 증대를 위해 필요한 신규 항공편을 환승객 선호 피크시간대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전략슬롯 배정방안'을 올해 10월부터 시행한다.

보다 많은 환승객을 수송할 경우 운항부담을 완화하도록 착륙료 추가 감면 등 사용료 체계를 개선한다. 저비용항공사 운항부담 완화를 위해 착륙료를 체감형(중량증가에 따라 톤당 착륙료 인하)에서 체증형 또는 동률형으로 바꾼다. 신규취항·노선의 환승객 증대 시 착륙료 감면폭도 확대된다.

현재 24시간내 공항주변 시설이용 등에 한정된 환승객의 국내 관광·숙박·쇼핑 등을 통한 경제 기여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현재 24시간인 환승기준시간에 72시간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미용·의료서비스, 한류, 쇼핑시설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한 72시간내 가능한 다양한 환승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환승객 연평균 5% 이상 성장과 2017년 환승객 850만명, 2020년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중일 최대 환승공항으로의 입지를 공고화해 2020년 이후 세계 10대 환승공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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