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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오버파 "시차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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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첫날 1오버파, 박상현과 김기환 등 4언더파 공동선두

최경주가 SK텔레콤오픈 첫날 3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GT 제공

최경주가 SK텔레콤오픈 첫날 3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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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에 그쳐 공동 45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예상대로 시차 적응과 체력이 걸림돌이 됐다. 18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을 마치고 소속사 대회 흥행을 위해 곧바로 귀국한 상황이다. 화요일 오전에 입국해 수요일 프로암을 치렀고, 이날 1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티 샷은 대부분 페어웨이를 지켰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44.44%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퍼팅 수도 30개나 됐다.

"사실 낮과 밤이 뒤엉켜 있기 때문에 지금도 멍하다"는 최경주는 그래도 "스윙이나 샷 감각은 나쁘지 않아 오늘 저녁에 좀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54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두와는 5타 차,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통산 3승을 쓸어 담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격은 충분한 자리다.

박상현(32)과 김기환(24), 최진호(31ㆍ현대 하이스코),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등이 공동선두(4언더파 68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상현은 특히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4~5m 버디 찬스를 여러 차례 놓쳐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보기 없는 경기에 만족한다"며 "2009년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곁들였다.
김기환은 13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었다. 2011년 투어에 데뷔해 이듬해 최저평균타수상을 받는 등 남다른 일관성을 과시한 선수다. "퍼팅감이 좋았고, 후반 10, 12번홀 보기를 13번홀 이글로 순식간에 만회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며 "그동안 선두권에서 항상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너졌지만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선두권은 2013년 상금왕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이 1타 차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매경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문경준(33)이 공동 28위(이븐파 7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디펜딩 챔프' 김승혁(29)은 반면 2오버파의 난조로 류현우(34) 등과 함께 공동 58위(2오버파 74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김형성(35ㆍ현대자동차)은 손등을 다쳐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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