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최초로 산악 자전거를 생산한 업체로서 산악 자전거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3년동안 본 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거리 코스인 XC(크로스컨트리)와 이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짧게 만든 XCE(엘리미네이터), 활강 코스로는 대표적인 DH(다운힐), 4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4CROSS, 직활강 코스인 Super-D(슈퍼다운힐)과 XCR(릴레이단체전) 등 총 6가지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처음 적용된 핫시트 제도에 방문객들과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핫시트 제도는 경기 진행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게 된 선수가 앉아 있는 자리로, 기록이 갱신될 때마다 자리의 주인공이 바뀌게 돼 경기에 재미를 더한 제도다.
Super-D(슈퍼다운힐)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HK-GT 소속 주민희 선수는 "역사 깊은 삼천리자전거배 산악자전거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는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사에서 올해로 23회째 진행하고 있는 산악자전거 대회가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 축제의 장으로서 거듭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전거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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