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 이 지난 1일 기내식 생산 역사상 최대치인 7만6713식을 생산했다. 기내식 생산 46년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이다.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는 지난해 8월1일 7만4696식을 생산하며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으나 9개월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도 3만1143식을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5월 황금연휴 중 가장 많은 양이며 3년내 1일 최대 탑재량인 3만1683식에서 540식 정도 모자란 숫자다. 아시아나는 루프트한자스카이셰프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는다.
기내식은 항공편의 승객수에 맞춰 공급되며 하루 안에 소비되는 것이 원칙이다. 또 우리나라 출발편에 한해 공급된다. 음식의 변질을 막고 항공기 중량을 줄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1일 기내식 생산량이 하루간 해외로 나간 여행객수와 비례한다는 얘기다.
같은 이유로 올 여름 극성수기에는 양대 항공사의 기내식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내식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한항공 실적 증가도 예상된다.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식사업의 매출액은 91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0.7%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0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3%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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