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 등 수학여행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엄격히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수학여행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등 관계 부처에서 합동으로 관리·감독을 해왔다. 하지만 차량 사고나 식사로 인한 식중독 발생, 숙박시설 화재 등 다양한 형태의 수학여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왔다.
특히 정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수학여행 안전점검 강화 방안을 반영한 KS인증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수학여행 계약 시 업체의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수학여행 안전지도사'라는 국가자격을 신설하기로 했다.
서비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KS인증을 획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고예방과 피해보상 요건을 강화해 수학여행을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피부건강과 미용업에도 KS인증을 도입한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K뷰티(K beauty)'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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