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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신흥국 통화가치 '뚝'…채권시장 혼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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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뚜렷해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채권 투매 현상이 금융시장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화 강세,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10개국 통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JP모건 아시아 달러 지수는 이날 112.11을 기록,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태국 바트화는 달러당 33.76바트에 거래 중이다. 바트화 가치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3210루피아를 돌파했다. 루피아화 가치는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인도 루피화 가치도 전일 대비 0.5% 하락한 달러당 64.1450루피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0개월 가운데 가장 낮은 기록을 남겼던 지난 7일 64.24루피에 근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는 나흘 연속 하락해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낮아졌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 역시 2개월래 최저수준이다.

BNP파리바에서 아시아 지역 외환·채권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미르자 바이그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현상은 선진국 채권 금리 급등 영향이 크다"면서 미국와 유럽 국가들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채권 투매 현상 때문에 최근 5개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채권시장 발작이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이를 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아시아증시로 투자자금이 다량 유입된 사실을 언급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현상에 따른 한국의 원화와 태국 바트화, 대만달러, 싱가포르 달러의 타격을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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