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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男, 복권 당첨 후 16세 연하 약혼女 위해 쓴 돈만…'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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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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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40대 남성이 아내와 이혼 후 만난 16세 연하 약혼녀를 위해 돈을 물 쓰듯 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드리안 베이포드(44)는 2012년 유로밀리언 1등에 당첨돼 영국 복권사상 두 번째로 많은 1억4800만 파운드(약 2492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하지만 전직 우체부인 베이포드는 복권에 당첨된 지 15개월 만에 9년간 결혼생활을 한 아내와 이혼했다. 당시 베이포드는 이혼 사유에 대해 “거액의 복권 당첨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이포드는 아내와 이혼한 지 2개월 만인 지난해 1월 한 선술집에서 16살 연하 사만다 버비지(28)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후 베이포드는 몰디브 여행 중에 버버지에게 청혼했으며 두 사람은 사귄 지 6주 만에 약혼식을 올렸다.

이후 베이포드의 돈 씀씀이는 커졌다. 600만파운드(약 101억원)짜리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 베이포드는 경마장에서 일했던 약혼녀를 위해 말 10마리와 말 훈련장을 장만하는데 200만파운드(약 34억원)를 썼다. 또 150만파운드(약 25억원)를 들여 말 운반용 화물차와 경마장을 사들였다. 버비지 역시 경마장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현재 말 훈련소의 총책임자가 됐다.
한편 베이포드의 친구들은 그가 약혼녀를 만나기 전에는 말에 관심이 없었으며 약혼녀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승마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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