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텐트 대신 '힐링' 편백 부스 120개 행사장 곳곳에 배치
‘보성다향대축제’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제41회 ‘보성다향대축제’를 앞두고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녹차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다향터널을 개설했다. 또 기존의 분수대를 녹차족욕탕으로 바꾸고 기존의 전통가옥도 가족을 위한 전통 놀이터로 만드는 등 축제 공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또 그동안 축제 장소가 녹차밭과 차문화공원에 국한되어 있었던 반면 올해 ‘보성다향대축제’는 득음정과 북루 일대, 주차장까지 공간을 넓혔다. 주차장도 할머니들이 직접 특산물을 파는 전통 장터로 탈바꿈하는 등 획기적으로 재구성된 다양한 공간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통해 축제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김종원 ‘보성다향대축제’총감독은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편백나무 숲이 있는데 녹차숲과 편백나무의 자연경관이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편백나무 부스를 제작토록 했다”며 “이번 축제는 녹차의 향에 편백나무 향이 어우러져 자연의 싱그러운 향기가 그득한 힐링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보성다향대축제’는 각국 대사를 초청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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