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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활로 찾기' 분주…'건기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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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 5조원…식품업체, 신제품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내세워 탈출구 마련에 힘쓰고 있다. 5조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이 발효유 노하우가 결집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Needs)에 부합한 식품 개발로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공히 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롯데푸드도 핀란드의 기능성 식품 회사 라이시오와 손잡고 콜레스테롤 관리 건강기능식품 '베네콜'을 국내에 도입,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 들었다.

베네콜(Benecol)은 좋다는 뜻의 라틴어 베네(Bene)와 콜레스테롤(cholesterol)의 합성어로, 콜레스테롤에 좋은 제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995년 마가린 형태로 첫 제품이 출시된 이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전세계적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해 왔다. 베네콜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특허성분인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plant stanol ester)'가 함유돼 있다.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으로, 콜레스테롤과 분자구조가 유사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베네콜은 식사와 함께 먹거나 식후 바로 섭취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체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롯데제과도 초콜릿 건강기능식품인 '드림카카오 플라바놀'을 선보였다. 초콜릿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인정받고 시장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카카오 플라바놀은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플라바놀을 포함하고 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7g(플라바놀 200.2mg)으로 1일 8정씩 2회, 총 4일간 8회를 섭취할 수 있는 분량이 들어 있다.

농심 역시 건강기능식품인 '검은콩 펩타이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산 쥐눈이콩에서 추출한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액상화한 것으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ㆍ혈압ㆍ혈당 감소 등의 효과 인증을 받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주요 유통채널은 전문판매점 30%에 달하며 이어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 등의 순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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