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젠더활동가 인턴십은 청년여성들이 여성단체에서 일하며 활동가로서의 경험을 쌓고, 진로를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실제 지난해에는 10개의 여성단체에서 15명의 인턴들이 활동, 이중 4명이 실제 활동가로 취업하기도 했다.
지원자들은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청년인턴으로 선발되면, 약 2주간 맞춤형 교육을 받은 뒤 희망단체를 신청해 올해 10월 중순까지 실제 활동가로 근무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성단체는 서울강서양천여성의 전화,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좋은세상을만드는 사람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모두 12곳이다.
이숙진 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젊은 여성들은 여성단체 일에 관심이 있어도 어떤 곳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청년 젠더활동가 프로그램은 이러한 여성들과 젊은층의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단체 등을 인턴십으로 연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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