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송파지역 시의원 6명, 23일 기자회견 열어 제2롯데월드 영업·공사재개 촉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원다라 기자]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새누리당·송파4) 등 송파구 출신 시의원 6명은 23일 "서울시는 중단된 제2롯데월드 공사와 수족관·영화관의 영업재개를 허가하고 주차예약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강 부의장 등 송파지역 출신 시의원 4명(불참 2명 미포함)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과 공사가 중단 된 이래 536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700여명의 중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강 부의장 등은 이같은 시의 조치가 지나치다며 즉각적인 영업·공사 재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처럼 문제가 된 수족관, 영화관, 공연장은 보완작업이 대부분 완료됐고, 시일이 상당히 지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가 영업 및 공사재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시의원들은 또 "영업과 공사가 중단 된 지난 127일간 536명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700여명의 중소상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팔을 걷어붙여도 부족한데 시는 태연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강 부의장은 "박원순 시장이 안전을 그 누구보다 신경쓰다보니, 세월호 참사 이후로 너무 행정을 신중하게 하는 측면이 있는 듯 하다"며 "하지만 안전이 중요하더라도 지나치게 기업의 영역이나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을 터부시 한다는 것은 아쉬운 만큼, 법적 요건에 맞는다면 제재를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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