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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폭탄 '떨이'에도 지갑 안 열려…'짙은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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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봄 정기세일 매출 '기대이하'
굳게 닫힌 지갑 열릴 줄 모른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봄은 아직 멀었나'

백화점들이 연이어 파격적인 떨이 행사를 펼치며 불황 타개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기대만큼 소비자들의 굳게 닫힌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봄 세일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 같은 기간에 비해 2.8%(기존점 기준) 증가에 그쳤다.

현대백화점도 봄 세일 매출 증가율은 2.6%(기존점 기준)로 나타났다. 신세계 역시 2.5% 증가에 머물렀다.

특히 아웃도어용품은 대대적인 파격할인행사에도 역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4.1%를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아웃도어 등 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이 2.7% 감소했다.
봄 세일이 기대와 달리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주요 백화점들은 '대규모 행사'를 내세우는 출장 떨이까지 진행하고 있다. 할인폭도 대폭 늘리고 역대 최대 물량을 쏟아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0∼12일에 이어 2차로 17∼19일 서울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 전시관을 빌려 초대형 쇼핑박람회를 연다. 생활가전ㆍ식품ㆍ해외명품ㆍ잡화ㆍ골프상품 관련 300여개 협력사가 참여, 모두 150억원 어치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0일부터 재고 소진 차원에서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등 주요 점포에서 패션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10∼12일 생활용품ㆍ아웃도어 상품에 대해 '창고 대개방' 세일을 벌이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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