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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격 월드컵 10m 공기권총 세계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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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사진=김현민 기자]

진종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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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국제사격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진종오는 1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의 호앙 슈안빈이 지난해 3월 세운 세계기록(202.8점)도 3.2점 경신했다.

진종오는 이날 세계기록을 추가하며 10m 공기권총 본선과 결선, 50m 권총 본선과 결선 등 네 개 분야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보유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획득했다.

김학만(39·상무)도 50m 소총 복사에서 206.6점으로 매튜 에몬스(미국·208.3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며 리우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냈다. 올림픽 쿼터는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에 부여되기 때문에 진종오와 김학만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내년 열리는 별도의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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