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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할머니도 패션모델…청계천 수상패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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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11일 개막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수상패션쇼 개최

▲지난해 열린 청계천 수상패션쇼에 참가한 시니어 모델들(사진=서울시설공단)

▲지난해 열린 청계천 수상패션쇼에 참가한 시니어 모델들(사진=서울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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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청계천에서 어르신 모델(Model) 40여명이 참여하는 수상패션쇼가 개최된다.

서울시설공단은 11일 오후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2015 청계천 수상 패션쇼 개막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 3월부터 열리기 시작한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를 패션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개막전은 '시니어, 청계천에 봄을 열다'라는 주제로 89세 할머니 모델을 비롯해 55세 이상 시니어모델 40명이 모델로 나선다. 또 패션관련학과 학생과 일반시민 등 20여명도 모델로 참여한다. 이날 청계천서는 약 90분간 청바지·투피스패션쇼, 피날레 무대 등 다양한 쇼와 공연이 열린다.

공단은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주제의 수상패션쇼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전화(02-2290-6807)이나 이메일(soyyo@sisul.or.kr)로 하면 된다.
오성규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청계천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여러분께 행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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