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회사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창조하려는 이미지광고는 개별상품 특성에 중점을 둔 상품광고보다 까다롭다. 당장 오늘 내일 판매량보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메시지로 호소할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한화그룹은 기업가치인 도전과 헌신 등에 열정적인 이미지를 더해 '불꽃'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주요사업들이 자연스럽게 연상됨은 물론이다.
'세상에는 소중한 것이 많다'는 카피로 시작되는 한화그룹의 기업PR 광고 캠페인 '불꽃' 스토리는 1분짜리 다큐멘터리 단편영화를 보는 것처럼 만들어졌다.
이번 한화그룹 광고는 여타의 기업PR광고들이 본업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한화의 신념과 가치가 고객 중심의 스토리와 의미부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했다.
호주에서 촬영된 이번 광고는 초당 1000프레임을 담아내는 팬텀 카메라 초고속 촬영을 통해 불꽃에 대한 영상미를 강화했으며, 음악 역시 생활감과 현장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실적 분위기를 살려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촬영됐다. 실제 광고 속에 등장하는 가족 모델들은 실제 가족이며, 의상 역시 본인 의상을 착용했다고 한다.
이충한 오리콤 국장은 "기업광고는 기업이 가진 신념과 핵심가치, 주요 사업들의 의미를 쉽게 전달해 고객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호감도와 의미를 높이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한화가 전달하려는 불꽃의 의미를 통해 누구보다 가슴 뜨거운 감동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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