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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방치된 빌딩 전망대 '관광명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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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망공간 육성방안 마련…도심경관 감상 등 관광자원 활용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내려다본 주변 경관(제공=서울시)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내려다본 주변 경관(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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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서울시가 전망이 우수한 시내 건축물의 전망공간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경관 조망이 우수한 건물이나 신규 건축물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전망대 설치를 지원하고 개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민간과 공공부문의 주요 고층빌딩 등에 전망공간을 발굴ㆍ육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른 관광자원에 비해 접근하기가 수월한 데다 한 눈에 도심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단기간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다.
1992년 문을 연 일본 도쿄도청사 45층(202m) 전망대가 도쿄 시내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부각돼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등의 효과를 벤치마크하려는 것이다.

현재 서울에는 남산의 서울N타워, 종로타워, 북촌 전망대 등이 존재하지만, 실제 활용도는 크게 미흡하다는게 일반적 평가다. 이에 기존에 조성된 건축물을 중심으로 전망공간을 조사ㆍ발굴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용산도서관 ▲한강카페 ▲고속터미널 등 시내 민간ㆍ공공건물 전망대 27곳을 발굴, 전자책으로 제작 중이다. 이어 시는 올 상반기까지 한강과 도심지역등에서 가까운 카페ㆍ레스토랑 중 전망시설을 갖춘 곳을 더 발굴하기로 했다.
새 전망대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앞서 실시된 옥상녹화ㆍ텃밭 조성 사업과 연계,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 조망이 우수한 곳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옥상정원이 조성된 곳 중 관광객 개방이 가능한 317개소를 대상으로 전망이 우수한 곳을 선정, 건물주와 협의에 나선다. 특히 전망대 마련이 가능한 곳은 적극적으로 설치를 협조할 방침이다.

관광ㆍ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새롭게 건축되는 건물에도 전망대를 설치하도록 하고 이를 시민에 개방할 경우 지구단위계획 변경 심의 과정에서 용적률과 관련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늘리고 만족도 제고를 위해선 도심쇼핑이나 대표명소 관광 외에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망공간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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