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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봉 'Top 10'에 삼성 임원 3명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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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12.3억…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146억 '연봉킹'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49개 대기업 그룹 경영진 중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이 288명으로 조사됐다. 100억원 이상 연봉자는 146억원을 받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121억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등 2명이었고, 10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은 126명이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과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49개 대기업집단 347개 기업의 등기임원 개별연봉 순위를 집계한 결과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총 2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92명보다는 4명(1.4%) 줄어든 수준이다. 288명의 등기임원은 평균 12억3900만원을 받았다.

연봉 중 급여 평균이 7억7000만원이었고 상여금은 4억6300만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14억4천500만원에서 2억600만원(14.3%) 줄어들었다.
등기임원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 외에 퇴직소득은 제외했으며, 스톡옵션 행사 차익 등 연봉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는 합산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인물은 2명이다. 146억원을 받은 신종균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 부문 사장과 121억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샐러리맨 출신인 신 사장은 오너 경영인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신 사장의 연봉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200만원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145명분에 달하는 액수로 지난해(62억1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어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8000여 만원으로 3위,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4억9000여 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전문경영인이 연봉 10위권에 세명이나 포진한 것이다.

100위권에는 삼성그룹 출신이 22명이나 됐다. 삼성 오너 일가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26억1000여만원(30위)을 받아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4억9000여만원, 32위) 등을 포함해 8명의 경영인이 연봉 100위권에 올랐다.

그룹별로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삼성그룹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보수도 15억8000만원으로 1위였다. 현대차그룹은 40명의 경영진이 평균 12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어 SK(30명, 10억6000만원), LG(20명, 12억1000만원) 순이었다.

한편 CEO스코어 최근 분석에 따르면, 삼성ㆍ현대차 등 국내 10대 그룹 임원은 평균 5.2년을 재직한 뒤 54.5세에 퇴임한다. 퇴직 연령대는 50대가 222명(81.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60대와 40대가 각각 24명(8.9%)과 25명(9.2%)였다. 직급별 평균 퇴직 연령은 상무(이사)가 53.5세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사장이 55.8세, 전무는 56.2세로 부사장보다 평균 퇴임 연령이 높았다. 사장은 58.7세 부회장은 64세로 가장 높았다.
평균 재임기간은 부회장이 12년으로 가장 길었고 부사장 9.1년, 사장 8.7년, 전무 7.4년, 상무 3.9년 순이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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