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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발사]아리랑 3A호, 깜깜한 밤도 정확하게 찍는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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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528㎞ 상공에서 임무 수행

▲아리랑 3A호.[사진제공=항우연]

▲아리랑 3A호.[사진제공=항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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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다목적실용위성 3A(아리랑 3A)호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Dnepr) 로켓이 실려 26일 오전 7시8분 발사됐다. 아리랑 3A호는 발사된 이후 약 15분 후 발사체와 최종 분리됐다. 발사시점으로부터 약 32분 뒤에 남극의 트롤(Troll)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순조롭게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 3A호에는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다. 국내 최초의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 깜깜한 밤에도 정확한 지구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4년 동안 528㎞ 상공에서 지구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0.5m급의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 관측과 고성능 적외선 센서(IR·Infra Red)를 통해 고품질 위성사진을 지구로 전송한다. 이 데이터는 재해재난, 국토·자원, 환경 감시 등에 활용된다.
이번 아리랑 3A호 위성본체 개발에는 AP우주항공 등 민간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공공위성의 경우 정부가 중심이었다. 앞으로 민간업체로 관련 기술이 이전되면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총 6기의 위성을 운용하게 됐다. 저궤도 위성(고도 500~2000㎞) 4기를 운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와 다목적실용위성 2,3,5호가 임무를 수행 중이다. 아리랑 3A호가 합류하면 총 5기의 저궤도 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정지 궤도 위성(고도 3만6000㎞)인 천리안 위성은 해양과 기상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아리랑 3A호는 발사시점으로부터 5시간57분 뒤, 우리나라 시간으로 26일 오후 1시5분에 대전 항우연의 위성관제센터와 교신할 계획이다. 교신에 성공하면 위성의 궤도정상 진입여부와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최종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소형위성인 우리별위성 1호를 발사한 이래 현재까지 총 13기의 위성을 발사했다. 발사체가 없어 미국, 러시아, 프랑스 로켓을 빌려 위성을 쏘아 올렸다. 2020년까지 총 4기의 위성이 추가로 발사된다. 2017년 차세대소형위성이 발사되고 2019년에는 다목적실용위성 6호가 우주로 날아간다. 이들 두 개 위성은 저궤도 위성이다. 2018년에는 정지궤도 복합위성 2A, 2B가 차례로 3만6000㎞ 궤도에 안착할 예정에 있다. 한편 아리랑 3A호는 총 개발 비용은 2356억원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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