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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개막…그리스·우크라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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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막이 올랐다. EU 정상들은 그리스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EU 에너지 동맹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따로 불러 그리스 사태를 논의한다.
치프라스 총리는 EU 주요국 정상들과 채권단 대표들에게 그리스의 개혁 의지를 설명하고 구제금융 추가 지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그리스가 경제 개혁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현행 구제금융 시한을 4개월 연장하기로 지난달 20일 합의했다. 이후 그리스는 탈세 방지, 부패 척결, 인도적 위기 타개책 등 개혁안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양측 실무진들이 이 정책안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EU는 그러나 긴축 정책에 무게를 두면서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협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의 긴축 완화 움직임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치프라스 총리는 오는 23일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안정화 방안도 중점 현안이다. EU 전문매체들은 특히 러시아 제재 연장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투스크 의장과 메르켈 총리 등 EU 지도부는 '민스크 평화합의'가 완전하게 준수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휴전 위반이 발생시 추가 제재를 가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그리스와 키프로스 등 일부 국가는 러시아 제재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대러 제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유럽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EU 정상들은 EU 집행위원회의 에너지동맹 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EU는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시장 통합, 관련 연구 촉진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에너지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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