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EU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확대 원인은 2007년부터 본격화된 해외생산 확대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로존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데 있다.
이란 제재로 2012년부터 영국산 브렌트유 수입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한·EU FTA 이후 EU 제품이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을 대체하고 자동차 및 소비재 수입이 빠르게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이중 자동차 및 소비재 부분의 무역수지 적자는 관세 인하 효과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 이유가 있다. EU 수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반면 수출은 유로존 경기침체로 주력 품목인 선박 수출이 급감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둔화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치즈가 피자에서 안 떨어지게 접착제 쓰세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