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22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2015 광저우 챌린저대회에서 준결승에 안착했다.
정현은 14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로베르토 카르벨레스 베나(스페인·세계랭킹 160위)와의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0, 7-6<7-4>)으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다니엘 무뇨스 델라 나바(스페인·세계랭킹 198위)를 2-0(6-2, 7-6<7-1>)으로 물리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전개됐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4-2로 앞섰지만 반격에 주춤하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에서 착실한 수비를 앞세워 7-4로 경기를 끝내며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달 세 차례 출전한 챌린저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준결승 진출을 한 차례씩 달성한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 ATP 랭킹포인트 33점을 확보했다. 결승에 진출하면 55점, 우승할 경우 90점을 얻을 수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