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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스파] 스텐손, 4위 "넘버 3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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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4언더파, 데이비스 6언더파 깜짝선두, 배상문과 박성준은 공동 59위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이 밸스파챔피언십 첫날 17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이 밸스파챔피언십 첫날 17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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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3'의 화려한 귀환이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다. 13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59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에서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지난주 올해 첫 PGA투어 등판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이미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 상황이다.
스텐손이 바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해 9월 BMW챔피언십 이후 유러피언(EPGA)투어에 전념하면서 11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DP월드에서는 매킬로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3년 PGA투어 'PO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무려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긴 그야말로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다.

스웨덴 태생이지만 아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집을 마련할 정도로 중동지역을 좋아해 '사막의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팬티 샷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2009년 3월 CA챔피언십에서 공이 진흙 밭에 떨어지자 바지를 보호(?)하기 위해 옷을 홀딱 벗고 팬티만 입은 채 샷을 날렸다. 항상 정면 돌파를 즐기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날은 9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연 뒤 후반 11번홀(파5)과 13, 14번홀의 연속버디 등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이 61.1%에 불과했지만 홀 당 평균 1.64개의 '짠물퍼팅'으로 보기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가 깜짝선두(6언더파 65타), 션 오헤어와 리키 반스(이상 미국)가 공동 2위(5언더파 66타)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4위 애덤 스콧(호주)은 반면 공동 59위(이븐파 71타)에서 퍼터와 씨름하고 있다. 골프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금지되는 가슴에 대고 퍼팅하는 브룸스틱 퍼터 대신 올 시즌 짧은 퍼터에 적응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새다. 그린적중률 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5개를 골랐지만 그린에서 고전하면서 보기 5개를 쏟아냈다.

한국은 배상문(29)과 박성준(29)이 공동 59위에 합류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그러나 3오버파의 난조로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뚝 떨어지면서 그린을 8차례나 놓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버디 2개에 보기 3개, 3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얻어맞았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한 공이 핀을 때리며 '탭 인 버디'를 잡아내 위안을 삼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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