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남 회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상의가 주도적으로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회원기업을 포함한 산업체와 회사들에 취업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육센터의 역활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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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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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제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호남 회장은 9일 "기업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목포상의가 되겠다"며 "취업정보 교육센터를 만들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남해안 고속철과 방위산업 유치, 남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3대 사업을 성실히 추진, 목포 크루즈터미널 건립효과를 통해 목포를 국제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제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호남 회장은 9일 "기업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목포상의가 되겠다"며 "취업정보 교육센터를 만들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남해안 고속철과 방위산업 유치, 남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3대 사업을 성실히 추진, 목포 크루즈터미널 건립효과를 통해 목포를 국제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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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남해안 고속철·방위산업·남해안관광벨트 등 3대 사업 추진

“기업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목포상의가 되겠다. 취업정보 교육센터를 만들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남해안 고속철과 방위산업 유치, 남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3대 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목포 크루즈터미널 건립효과를 통해 목포를 국제도시로 만들어가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상의가 주도적으로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
9일 목포시 해안로 173번길 목포상공회의소에서 만난 김호남 회장(66, 근화건설(주) 대표)은 제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추대된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50여년 동안 창조적인 경영으로 지역 건설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제법 튼실한 중견 건설사로 알려진 회사다. 그는 크고 작은 성금을 매년 기탁하면서 기부천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이하 인터뷰 전문

1. 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당선 됐다. 소감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취업정보교육센터가 상공회의소에서 운영 중에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고 교육센터에서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 지역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 같다. 열심히 소임을 다하겠다.

2. 영·호남의 상생발전 방향이 있다면?


부산과 목포는 양축의 날개라고 평가하고 싶다.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 도시가 통합돼야 한다.

아인슈타인과 스티븐호킹 박사는 “인류의 미래는 바다에 있고 바다가 새로운 우주다”라고 뜻 깊은 말을 남겼다.

장보고가 개척한 청해진에 자유무역지대를 신설했듯이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해양산업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남해안관광벨트다.

남해안관광벨트가 만들어지고 목포, 여수, 마산, 창원, 진주, 통영, 부산 울산, 포항 등 모두가 제 3함대 작전지역이다.

정작 군대는 이처럼 광범위하게 남해안 일대에 구축해 놓고 도시 활성화는 되어 있지 않다. 영·호남의 상생발전은 부산이 어머니 역할을 해야 된다. 자식들이 그만큼 커 나갈 때 권위가 있는 것 아니냐.

3. 남해안고속철도를 강조하셨는데 부산과 목포를 잇는 남해안철도가 중요한 이유는?


남해안시대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부산은 경제와 문화 등 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되어 있지만 전남은 산업과 경제, 문화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만큼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쪽만 지속적인 발전은 안 된다. 동서균형발전을 이루고 통합돼야 한다.

남해안 시대가 시작되면서 남해안에 새로운 관광벨트가 만들어지고 남해안 인맥들이 살아나고 있다. 인간벨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곳에 경제특구를 지정·건설하고 해양제국을 만들어가는 길이 창조경제라고 믿는다.

남해안 사람들이 인간벨트로 연결되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4. 최근 이낙연 도지시가 광주군공항을 포함해 민간공항 이전을 언급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서남권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군 공항을 전남 연안이나 섬 지역으로 이전해 항공모함과 입체작전을 해야 한다. 항공모함과 군 공항이 최고의 시설을 갖추는 것은 대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고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국가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 공항 이전으로 광주는 장기적으로 300만 대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고 전남 서남권은 많은 경제 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한다.

5. 전남 서남권의 경제 전망은?


현재 잠수함사령부가 최근 창설되면서 서남권 경제 전망은 맑음이다. 한국은 잠수함 11대 보유, 북한이 70대 보유, 중국은 70대를 능가하고 있따. 앞으로는 전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황해권이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핵탄두는 공중에서 폭발되는 신무기다. 현재 북한에서도 이 같은 신무기를 개발했고 북한이 우리나라를 목표로 핵미사일을 발사시킨다면 ICT 전자통신분야 시설이 일시에 타격되어 일상생활 모든 것이 마비가 된다.

황해권 지역에 해군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것은 잠수함밖에 없다. 맹골수도가 있는 청해진 지역에 해양 산업과 군사방위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국가의 안전을 위한 방어전선 구축과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클러스터단지가 목포 인근 서남권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 등 일석이조를 낳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ICT정보통신은 잠수함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첨단장비다. 이러한 사업들이 해양산업과 함께 연계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을 이제는 적극 유치해야 할 때다.

<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김호남 회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상의가 주도적으로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회원기업을 포함한 산업체와 회사들에 취업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육센터의 역활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김호남 회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상의가 주도적으로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회원기업을 포함한 산업체와 회사들에 취업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육센터의 역활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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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크루즈촉진법이 통과됐다. 목포와 서남권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크루즈촉진법 통과로 카지노 설립이 가능하고 세제금융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목포 삼학도 부두에 2016년까지 364억원이 투입된다. 7만5천톤급 크루즈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게 된다.

크루즈선박은 면세점, 패션, 식당, 클럽, 카지노 등이 한데 모인 하나의 도시다. 하나로 잘 짜여진 폴리스(도시)가 해양을 통해 왕복하는 것이다.

사업의 전망도 있다. 광주송정~목포간 고속철이 개통되면 16분, 목포역에서 크루즈 터미널까지는 5분 거리밖에 안 된다. 이탈리아 나폴리, 모나코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삼학도 석탄부두는 올해 이전된다.

석탄부두의 인근 수심은 14미터 정도다. 7만톤급 크루즈선박까지 접항이 가능하다. 마치 크루즈부두로 육성하기 아주 좋다. 목포역하고 가깝고 목포 시내에서 쇼핑하기도 좋다. 인근에 공원도 조성돼 있어 휴식하기도 매우 좋다.

해군에 잠수함사령부도 창설된데다 크루즈촉진법까지 통과돼 목포가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된다.

목포에 해군 제3함대가 자리잡고 있어 잠수함사령부와 연계해 남해안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해군전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서남권지역에 방위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곧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

옛날 장보고가 바다를 장악해 해상무역을 융성하게 했듯이 이번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다.

7. 근화건설에서 가장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낀 때는?


1989년도로 기억한다. 목포에서 최초로 15층 아파트를 건설했을 때다. 그 당시 목포는 야경이 없는 도시로 시내가 온통 캄캄했다.

40대 젊은 불혹의 나이에 얘들한테 “아버지가 지은 아파트들이 이렇게 목포를 훤하게 비추고 있다”고 보여줬을 때의 자부심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환하게 켜져 있는 몇 시간이 그렇게 뿌듯했고 자부심과 사업성취감을 느꼈다. 그 뒤로 20층 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니 더 멋있더라.

특히 ‘목포에서 하당이 꽃이라면 남악은 샘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샘물이 스위트와 비올레(근화건설 아파트 브랜드)가 만들어 낸 것이다.

스위트나 비올레를 분양할 때 1주일 만에 모두 분양됐다. 그 당시는 아파트 붐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의해 전부 너나없이 사업을 중단할 때다. 세종시에 들어갔던 회사들도 전부 반납할 시기였다.

하루에 5000명, 5500명, 6000명, 6500명씩 줄을 이었고 1주일 만에 분양이 끝났다. 그런 것이 자부심이다.

또한 지역의 향토기업인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문제도 보람이 있다.

현재는 목포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세종시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는 5월 중에 분양한다. 355세대, 위치가 좋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

8. 10억원을 출연해 우남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크고 작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자선사업을 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학교를 인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학교사업을 하고 싶었던 소망은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부모들로부터 의지하지 않고 자립적으로 뭔가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처음 계획은 특목고였다. 특목고가 무산되고 특성화고가 됐다. 선 취업 후 진학하는 거다.

창조적인 생각이 특성화 쪽에 학생들이 몰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목고라든지 과학고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날 때도 있다. 대학교육에서 스트레스, 졸업 후 딱히 취업이 되지 않는데도 대학진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는 것 같다.

특성화고를 선택해서 선 취업 후 진학은 자기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먼저 선택하고 이후에 공부하는 거다. 바람직한 의식변화가 조금씩 싹트고 있는 것 같다.

9. 상공회의소의 고용과 취업에 대한 추진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제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장학사업하고 연계된 취업정보교육센터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만들어 기업에서 원스톱으로 스카우트 할 수 있는 단계를 6개월로 줄이자는 취지다. 취업도 빨라지고 일자리창출도 늘어난다.

목포와 서부권, 전남 지역민들이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찾아와 취업상담을 받고 직업훈련 등 교육을 받는 것이다.

회원기업을 포함한 산업체와 회사들에 취업을 연계시킬 수 있도록 인력과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센터가 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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