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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변수에 '흔들'‥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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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증권업종 2%↓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9일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달러 강세 등 대외 변수가 장 초반부터 지수 하락을 부채질 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지수 하락의 원인은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ECB발 양적완화 소식은 주식지장에 훈풍을 몰고 왔지만, FOMC의 성명서 내용 변화로 예상치 않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FOMC 성명서에는 ‘인내심’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1992.8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00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께 2000선을 내줬고, 오후 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69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기관은 176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29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30억원 이상 순 매수세를 기록하며 1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듯 했으나 10여분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 보험업종, 전기가스업종만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섬유의복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58% 오른 418.31을 기록했고, 보험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0.41%, 0.14% 상승했다.
대외 변수에 따른 지수하락 여파로 증권업종이 2.85%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비금속광물업종이 1.91%, 철강·금속업종이 1.69% 내려앉았다.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품, 운수창고,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 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53% 내린 142만2000원으로 밀려난데 이어 현대차는 2.31% 하락한 16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POSCO, SK텔레콤, NAVER도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268종목, 하락종목은 541종목이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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