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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세화아이엠씨 대표 "올해 터키·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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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세화아이엠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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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타이어 금형업체 세화아이엠씨의 유희열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국과 터키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상장 후 회사이익이 주주이익으로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화아이엠씨는 2012년 상장예비심사에 탈락하고 지난해 재도전했으나 삼성SDS 등 대어급 공모주에 밀려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이번이 세번째 상장도전이다. 이날 유 대표는 "세화아이엠씨의 가치를 반드시 알아주실 것이라고 믿고 다시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유 대표가 자신하는 세화아이엠씨의 가치는 바로 '기술력'이다. 세계 타이어 금형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이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30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40여국에 납품하고 있으며 7개국에서 23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1996년 피렐리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굿이어, 콘티넨탈,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외 유수 타이어 업체가 주요 매출처다. 5년 이상 장기고객도 67개에 이른다.

장기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것은 세화아이엠씨의 경쟁력이자 단점이다. 수출로 거둬들이는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다보니 환율 이슈를 비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정환 세와아이엠씨 본부장은 "고객사가 다양하다보니 환율 이슈에 노출되는건 사실이지만 서로 양보하는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저 및 국내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세화아이엠씨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3년 약2200억원, 2014년 2471억원을 거두는 등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은 16.2%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받아 올핸 매출액 2907억원, 영업익 33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태국 터키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유희열 대표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이의 일환으로 터키·태국·남미 쪽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투자 자금은 공모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상장으로 총 100억원의 공모자금이 흘러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50억원은 터키공장을 설립하는 데 쓰고 나머지 5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한편 공모주식 가운데 일반 투자자 물량은 20%인 13만2000주다. 공모가는 1만6300원, 공모규모는 213억6115만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예정일은 3월1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는 유동환 세화아이엠씨 사장과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47.86%를 보유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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