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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선 정의선 부회장, 中 전략요충지 충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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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중국 충칭 방문을 위해 9일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충칭으로 떠났다. 현대차는 충칭시에 30만대 규모의 5번째 중국공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이르면 7월 착공에 들어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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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이번 일정 기간 충칭 공장의 착공 계획과 향후 생산ㆍ판매 전략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3월말 착공식을 갖는 창저우 공장에 대한 점검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이번 충칭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중국 방문인 데다 앞서 CES와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에 줄줄이 참석하는 등 해외 시장을 튼실히 다지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더욱이 충칭 공장은 완공 후 승용차, 중소형 차량 및 중국 전략 차종을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맡게 돼 의미가 더 크다. 현대차는 이미 충칭시에 인접한 쓰촨성 쯔양시에 16만대 규모의 상용차 공장을 갖추고 있어 미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서부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3000만명, 면적 8만2000만㎢로 세계 최대 규모 도시 중 하나라는 점도 호재다.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 7.7% 보다 높은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중국 내륙 대개발의 대표 거점이기도 하다.

그룹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해 3월 '전략합작 기본협의서'에 서명해 놓고도 중국 정부의 '징진지'(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 일체화 계획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표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충칭 공장은 중국 중서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초기부터 정 회장이 직접 관여하는 등 관심이 높은 탓에 착공 이후에도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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