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 등 대출 펀드 잠재고객 중요
-롯데삼성 등은 수수료 떼면 수익 없어
-2금융권 성장도 기업계 카드사에 부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체크카드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은행계와 기업계 카드사의 희비는 엇갈린다. 은행계열 카드사는 체크카드와 연계해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아 '황금알'로 평가하는 반면 기업계는 수수료 비용이 발생해 '계륵'으로 전락하고 있다.
반면 기업계 카드사는 해마다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삼성·현대카드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조3410억원으로 2013년 2조4985억원에 비해 오히려 6.7% 줄었다. 기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창구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제휴까지 맺었지만 은행에 가보면 대부분 계열사 카드를 추천한다"면서 "은행에 주는 수수료도 있는데다 최근 가맹점에서 체크카드 수수료율이 계속 인하돼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2금융권의 체크카드 성장도 기업계 카드사들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카드는 새마을금고, 우체국과 현대카드는 신용협동조합, 증권사(CMA 체크카드)와 제휴를 맺고 체크카드를 발행했으나 최근 이들이 자체 체크카드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제휴 체크카드 실적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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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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