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삼성전자 가 코스피보다 높은 7%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중에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 일반적으로 소형주와 삼성전자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소형주의 동반 강세는 그만큼 소형주가 강한 흐름을 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크로 리스크가 완화되고 시장이 반등하면서 낙폭과대주들도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낙폭과대주는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폭 만큼 갭을 메우고 있다”며 “건설, 조선, 화학, 정유 등 경기민감 업종은 어느 정도 하락폭을 만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직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한 업종으로는 자동차, 은행, 철강 업종 등이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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