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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피습 소식에 류진 회장이 가슴졸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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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때부터 풍산류씨 가문과 남다른 인연맺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한국사랑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리퍼트 대사와 국내 대표적 친미(親美)인사인 류진 풍산 그룹 회장의 인연이 화제다.
류회장과 리퍼트 대사의 인연은 지난 1월 리퍼트 대사가 첫 지방 나들이로 안동을 선택하면서 시작됐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풍산 류씨 가문의 후예인 류 회장이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리퍼트 대사는 류 회장의 사저인 학록정사에 하룻밤을 보냈으며 "가장 한국적인 마을에서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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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대사는 지난달에는 류 회장의 모친인 배준영 여사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조지 워커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도 제일 먼저 조화를 보냈다. 류 회장 일가와 부시 대통령 일가는 선대 때부터 오랜 기간 동안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퍼트 대사의 갑작스런 피습에 풍산그룹측은 말을 아꼈다.

한편, 리퍼트 대사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한국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의 부친인 짐 리퍼트시는사고 발생 후 가진 고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 언론 WCPO와의 인터뷰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낀 한국에서, 그것도 환대받고 시민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가족 모두 크게 걱정을 하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리퍼트 대사의 피습에 심한 충격과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아들이 한국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부인인 로빈 리퍼트 여사는 밤새 리퍼트 대사의 옆을 지키며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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