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트림탭스에 따르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에 상장된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에 매입하겠다고 밝힌 자사주 규모는 1043억달러(약 114조177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며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기업들이 하루 평균 50억달러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인 셈이다.
기업들이 자사주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실적 개선과 저금리로 현금은 넘쳐나지만 정작 투자할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꺼려하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투자로 돈 벌기 어렵다며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현재 보유한 현금 및 유가증권 규모는 1조7500억달러에 달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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