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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채권은행에 1.4조 지원 요청…최초로 日 공장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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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적자에 시달리는 일본 액정표시장치(LCD) 전문기업 샤프가 채권은행에 1500억엔(한화 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다. 일본 내 공장 4개도 폐쇄 수순에 돌입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일 샤프가 미즈호은행과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 출자전환을 통한 1500억엔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채권은행과의 합의를 통해 2015 회계연도 내 출자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은행의 유동성 지원과 병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약 300억엔(275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외 전자 대기업이 요청 대상으로 꼽힌다.

2014 회계연도 샤프의 연결기준 적자는 기존에 예상했던 300억엔(약 2750억원)에서 1000억엔(약 9170억원)으로 급증했다. 태양전지 사업은 물론 LCD 부문에서도 중국과의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백색 가전 부문은 엔고(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겼다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비용만 늘었다.

이에 따라 샤프는 일본 내 전자부품 기지를 축소, 히로시마 미하라 공장을 연내 폐쇄하고 가동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야마 제1~제3공장도 폐쇄를 검토할 계획이다. 샤프가 일본 내 주요 공장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해외 태양전지 사업에서도 철수할 예정이며, TV사업 역시 북미와 호주에서 철수한다. 멕시코 TV공장도 매각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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